여름철 증가하는 빈집털이…7월부터 집중 검거
[뉴스리뷰]
[앵커]
며칠 뒤인 7월부터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장기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이 기간에는 빈집털이 같은 범죄가 증가하는데요.
경찰이 여름철 늘어나는 절도와 강도 등 범죄에 대해 집중 검거 기간을 운영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올라가고, 자신 키보다 더 높은 주택 담장 넘기를 시도합니다.
여름 휴가철 사람들이 집을 비운 사이 절도를 시도하는 빈집털이범 모습입니다.
또 다른 남성은 대문이 열린 집 앞을 기웃거리더니 자신의 집인 것처럼 들어갑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문을 열어놓은 집을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겁니다.
경찰이 본격 여름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3개월간 강·절도 등 전문털이범 집중 검거에 나섭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7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월평균 절도와 강도 범죄 발생 건수는 1만5,700여 건으로 전체 월평균보다 4% 이상 높습니다.
재범률도 20%로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무인점포들도 늘면서 관련 범죄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 사범에 대한 동종범죄 등 여죄 확인을 통해 상습범은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번 집중 수사 기간에 시·도청과도 유기적으로 공조수사하고 강력범죄수사대를 투입하는 등 전문성 높은 수사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강·절도 범죄 근절을 위해 피해 물품을 매입 유통하는 장물 사범까지 철저히 수사해 연결고리 원천 차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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