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강사 발 집단감염 확산...관련 확진자 109명 / YTN

2021-06-27 6

홍대 앞 주점에서 원어민 강사 6명 모임 뒤 확진
22명 추가 감염…오늘 새벽 0시 기준 109명 확진
성남·부천·고양·의정부 학원 5곳 감염 확산


원어민 강사 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세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 모임에는 원어민 강사 6명이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강사들이 일하는 성남과 고양, 의정부 학원 등으로 번져 누적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곳에서 모임이 이뤄진 거죠?

[기자]
원어민 강사 6명이 홍대 거리에 있는 주점에서 모임을 한 건 지난 19일이었습니다.

이후 6명 모두 확진됐고, 이들이 일하는 경기도 내 학원으로까지 감염이 확산했는데요.

경기도는 어제 하루 2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모임 일주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건데요.

이들이 일하는 경기도 부천, 고양, 의정부 등 학원 5곳을 중심으로 감염이 번지고 있는 겁니다.

이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왔던 경기도 성남 어학원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35명이고 고양시 어학원 관련은 26명입니다.

성남 어학원에서는 확진 강사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다른 내국인 강사의 방역수칙 위반도 드러났습니다.

이 강사는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방역 당국의 통보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학원 측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후 열이 나자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왔고 학원은 폐쇄됐습니다.

원생 등 100여 명이 뒤늦게 검사를 받게 됐고 성남시는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어민 강사발 감염 관련 학원 5곳의 확진 원생은 모두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로 감염이 번질 수 있는 만큼 원격수업 학교 5곳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원격 수업 전환 학교를 더욱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또 도내 원어민 강사 3천여 명에 대해 PCR 검사를 권고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어학원 집단감염의 델타 변이 가능성을 분석하고, 또 5명 이상 홍대에서 모임을 가진 강사들이 사적 모임 제한 조치를 위반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교동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 '당신의 제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62710054812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