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금주 대선체제 전환…이재명 주초 출마선언 유력
[앵커]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확정한 민주당이 이번 주부터 대선 체제로 전환합니다.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등 주요 후보들은 경선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섭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인 막을 올립니다.
70일간의 경선 전쟁 시작을 알리는 후보 등록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사흘간.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후보 등록과 더불어 이 기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권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미 29일 출마 선언을 예고한 터라, 레이스 초반부터 두 사람의 맞대결 구도에 불이 붙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사는 출마 선언 후 '여권의 심장' 호남을 먼저 찾아 여권 대표주자의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2일에는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협약식을 갖고, 3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일단 경선 후보 등록을 먼저 한 뒤, 다음 달 초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출마 선언에 앞서 주초에 광주를 찾아 고향인 호남 민심부터 챙길 계획입니다.
반면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정세균 전 총리는 후보 등록 이후 맞는 첫 주말 부산·울산·경남으로 향합니다.
여권 지지세가 옅어 아직 어느 후보에게로도 쏠림이 없는 영남에서부터 정세균 바람을 일으켜 북상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용진 의원은 감세 정책 발표로 공약 차별화에 나서고, 이광재 의원은 토론회와 북콘서트로 정책 행보에 힘을 싣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담집 출간을 앞뒀으며, 김두관 의원은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합니다.
양승조, 최문순 지사는 정책 선명성 부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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