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연기 논란을 일단락하고 다음 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돌입합니다.
야권 역시 다음 주 초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일제히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면서 여야 모두 대선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민주당은 결국 예정대로 9월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죠. 다음 주 바로 경선 일정이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은 경선 연기 논란에 마침표를 찍은 만큼 다음 주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합니다.
오는 28일 월요일부터 사흘 동안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11일 6명 후보를 추리는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
예비후보 등록이 예상되는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이른바 '빅3'와, 3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추미애 전 장관과 박용진 의원, 여기에 이광재, 김두관 의원과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까지 9명입니다.
이 가운데 출정식을 아직 갖지 않은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출마 선언 시기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애초 예비경선 후보 등록일 첫날을 고려했지만, 다음 주 중후반쯤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를 고려한 듯 7월 5일로 멀찍이 날짜를 잡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권 역시 다음 주 대선 레이스가 사실상 막을 올리죠?
[기자]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뛰어들기 때문입니다.
오는 29일 화요일이 그야말로 '디데이'입니다.
야권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하기 때문입니다.
윤 전 총장 측이 앞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의 상징적 의미까지 공식적으로 설명한 만큼, 사실상 대선 출정식으로 여겨집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물론 'X파일'에 대한 질문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1년 3개월 만에 복당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9일 같은 날 정책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대선 공약'으로 맞불을 놓습니다.
여기에 최근 야권 대선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도 다음 주 초 사실상 대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형 원장 측 관계자는 최 원장이 주말 동안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만나 설득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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