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말까지 2차 접종에 주력…일시적 백신 부족
델타 바이러스 우려 고조…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박차
정부, 687억 투입 임상 비용 지원…필요 시 추가 예산 확보
임상 3상 진입할 경우 안전성 등 고려해 선구매 시작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3상에 진입할 경우엔 선구매할 예정입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은 모두 외국 제약사들이 만든 것으로 국산 백신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는 백신이 부족해 2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에야 본격적인 접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훨씬 센 것으로 알려진 델타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임혜숙 / 과기정통부 장관 : 향후 발생 가능한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국산 백신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임상에 진입한 백신 개발 기업들의 조속한 개발을 끝까지 밀착 지원하고 ….]
현재 국내에서는 5개 백신 개발기업이 임상 1상을 완료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등 5개 기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올해 687억 원을 투입해 임상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예산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임상 3상에 진입할 경우 안전성과 접종 용이성 등을 고려해 선구매를 시작합니다.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안정적인 백신 수급은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백신 기술을 자립화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합니다.
향후 10여 개 기업이 mRNA 방식의 백신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부처별로 역할을 나눠 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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