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려는 방역 당국의 계획에 발맞춰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등 다른 대기업들도 접종 계획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사업장 내 부속 의원이 있는 곳에 백신 접종을 허용하자 대기업들이 자체 계획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말부터 임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원과 구미, 광주 등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이 대상입니다.
오는 28일부터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27일부터 4주 간격으로 사내 병원에서 1, 2차 모더나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8월 초 정부의 만18세∼59세 대상 백신 접종 시기에 맞춰 집단면역 조기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부속의원이 있는 사업장에 백신을 공급해 근로자들의 편의를 돕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어제) : 일단은 사업장 중에서 부속의원이 있어서 자체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의료시설, 의료인력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저희가 백신을 공급해서…]
현대차그룹도 현대차 공장 3곳과 기아 공장 3곳 등에서 자체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 LG디스플레이 등 다른 대기업들도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짜는데 분주한 모습입니다.
대기업들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오랜 기간 비상 대응을 지속하면서 가슴을 졸였기 때문에 자체 백신 접종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625172113909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