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올림픽 축구팀 에이스 이강인이 축구화를 종류대로 준비했습니다.
일본의 빠른 잔디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게 자른 잔디는 평소보다 많은 물을 머금었습니다.
패스는 더 빨라졌습니다.
대표팀 훈련장을 올림픽 결전의 현장과 비슷하게 만든 겁니다.
일본 경기장들 대부분이 잔디가 촘촘하고 물을 많이 뿌려 공이 구르는 속도가 빠르다는 게 김학범 감독의 설명입니다.
공격의 핵심 이강인은 지난 3월 한일전에서 일본 잔디 적응에 애를 먹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이강인에게 축구화를 종류별로 다 가져가라고 당부했습니다.
중심 잡기에 힘든 튜브를 메고 성큼성큼 걷습니다.
소집 첫날부터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일본의 높은 습도와 더위도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김학범 /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여기까지 온 선수들은 다 검증을 받았고 다 살아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첫번째가 체력적인 준비가 얼마만큼 잘 될 것인가."
제주에서 1차로 30명.
파주에서 2차로 23명으로 줄어든 소집 명단.
이 중에서도 8명은 도쿄를 밟지 못합니다.
[이동준 / 올림픽 축구 대표팀]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예요. 이렇게 (선수 숫자가) 줄어드는 과정은 당연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김학범호는 오는 30일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18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