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일부터 정식 대선 주자…‘X파일’ 공방 격화

2021-06-24 6



뉴스A 동정민입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이 무한경쟁의 닻을 올렸습니다.

‘출격’ ‘복당’ ‘약진’ 각자의 방식으로 등판을 준비 중인데요.

먼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출사표를 던질 장소로는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택했습니다.

이 날, 한 번도 밝힌 적 없는 대선 비전을 제시하면서, 이른바 ‘X파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X파일 논란 이후 주춤하는 지지율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겁니다.

첫 소식,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섭니다.

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국민께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출마선언 장소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인데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잇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라고 윤 전 총장 측은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은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3개월여 만입니다.

윤 전 총장이 직접 출마선언문을 작성하고 있는데,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X파일'에 대한 입장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판에 뛰어들어 'X파일' 논란을 정면 돌파하고 대세론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정치권은 윤석열 X파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는 서로에 대해 많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명은 탄핵까지 됐습니다. 후보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한 검증은 정말 철저히 진행돼야 합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X파일의 실체를 맨 처음 주장했던 송영길 대표가 작성 경위, 관여 기관과 인물, 내용 등을 밝히고 공개적인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X파일' 작성에 관여한 국가기관 관계자를 밝혀달라며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안보겸 기자]
정치권 안팎에는 이른바 여러 형태의 '윤석열 X파일'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정작 실체가 있는 것은 아직은 없습니다.

X파일 논란이 가라앉을지 확산될지 윤 전 총장의 직접 설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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