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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연내' 금리 인상…한두 번 올려도 완화적"

2021-06-24 0

이주열 "'연내' 금리 인상…한두 번 올려도 완화적"

[앵커]

금리 인상 방침을 두 차례 밝혔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엔 그 시기를 '연내'로 못 박았습니다.

물가보다는 치솟는 자산 가격과 가계 빚이 걱정이란 이유에서인데요.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두 번 올려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겠다…"

통화정책의 질서 있는 정상화를 표명해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연내'로 처음 구체화했습니다.

연내 금리 인상 시동이 불가피한 이유로 꼽은 것은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 자산 가격 급등세, 그리고 가계부채 급증 같은 금융 불균형이었습니다.

"금융 불균형에 대한 대응을 소홀히 하면 경기와 물가에도 대단히 큰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반면, 2% 중반까지 오른 물가 상승률은 하반기에도 2% 안팎에 이르겠지만 내년엔 1%대 중반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주된 인상 이유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0.5%인 사상 최저 기준금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이례적 조치였다며 금리를 설사 두 번까지 올리더라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의 통화정책, 또 금리 수준의 완화 정도가 실물경제에 비해 상당히 완화적이다 이렇게 봅니다. 한두 번 올린다고 해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다."

이에 따라 한은이 오는 10월과 내년 초에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 총재는 여당이 추진 중인 재난지원금이 선별적으로 지급된다면 금리 인상 충격의 보완책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선별적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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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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