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에 이어 대학도 2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이나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우선 실험과 실습, 실기와 소규모 수업, 그리고 전문대부터 대면 수업을 늘리고 전 국민 70%의 백신 1차 접종이 끝나면 전반적으로 대면수업과 캠퍼스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 교육부가 2학기 대학의 대면 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죠?
[기자]
네, 지난달 대학의 대면 수업 비율을 보면 24.8%입니다.
그러니까 여전히 강좌 4개 가운데 3개가 원격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교육부는 2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대학생의 대면 수업 요구가 큰 실험·실습·실기 수업부터 대면 수업으로 합니다.
앞서 교육부가 대학생 9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실험·실습·수업 등의 대면 수업 찬성률은 63.1%입니다.
참고로 이론 수업의 찬성률은 36.9%입니다.
학생 간 거리 두기가 가능한 소규모 수업도 대면 수업이 가능합니다.
또 재학 기간이 짧고 실험실습 비중이 높은 전문대도 엄격한 방역하에 2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전 국민의 70%가 1차 백신 접종을 끝내는 9월 말 이후에는 대면 수업을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업의 효과를 고려해 대면과 비대면의 동시 수업이나 혼합수업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수업이 아닌 캠퍼스 활동은 '1차 접종 완료 전후'로 구분됩니다.
1차 접종이 끝나는 9월 말 이전에는 소규모 활동이 아닌 학교 축제 등은 금지됩니다.
또 강의실 등 학내 공간을 최대한 개방하되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학생들이 거리 두기에 책임을 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9월 말 이후에는 방역지침을 지키는 걸 전제로 대규모 대면행사나 축제도 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1차 접종이 완료됐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점 역시 대학에 이미 강조한 상황입니다.
대학 내 방역 관리도 강화합니다.
강의실에서는 자리를 띄워 앉고 기숙사 신규 입소생은 선제 검사를 권고합니다.
외국인 유학생은 세 차례에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9월 한 달은 '대학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에 교육부는 지자체와 대학과 힘을 모아 기숙사나, 도서관·학생식당 등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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