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보조금 빼돌려 자녀 교육비로…시설장 무더기 적발

2021-06-23 1

【 앵커멘트 】
사회복지시설 인건비나 결식아동 지원비를 몰래 생활비나 자녀 교육비로 횡령한 시설장들이 적발됐습니다.
불법 장애인시설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을 폭행한 운영자들도 입건됐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안산시에 있는 한 지역아동센터에 사법경찰관들이 들이닥칩니다.

-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어 왜요?"

이 센터 센터장 A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직원 인건비와 식자재 비용 등을 부풀려 보조금 2천3백만 원을 더 타낸 뒤 개인 생활비로 쓴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다른 센터에서도 비슷한 범행이 벌어졌습니다.

화성시의 한 지역아동센터장 B 씨는 결식아동 급식사업 보조금 3천여만 원을 몰래 자신의 자녀 교육비로 썼습니다.

미신고 복지시설을 운영하다 덜미가 잡힌 사례도 있습니다.

한 비영리 민간단체 운영자 2명은 지체 장애인 20여 명을 모집해 미신고 장애인시설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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