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00명 안팎…대전 거리두기 강화
[앵커]
국내에서 주춤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주 초반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51명으로 집계됐는데요.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26명으로 77.3%를, 비수도권은 125명으로 22.7%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47명, 경기 164명, 경북 29명, 부산 20명, 경남 19명, 인천·대전 각각 15명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정까지 추가 감염자를 고려하면 오늘 0시 기준, 어제 하루 발생한 확진자 수는 6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식당이나 실내체육시설, 교회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의 음식점과 관련해선 지난 4일 이후 연쇄감염이 이어졌고, 경기 부천시의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조 기자!
대전 등 일부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고요? 지역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전은 영국발 알파변이에 의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늘어나 오늘부터 강화된 거리두기를 적용합니다.
대전시는 어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오는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1.5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금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다만 식당과 카페는 오후 11시 이후 포장·배달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부산시는 다음 달 방역수칙을 완화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오늘부터 일주일간 8인 이하 사적 모임을 허용합니다.
다만 시는 사적모임 인원 규정만 바뀔 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해당하는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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