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뒤 '어린이 괴질' 앓은 성인 첫 진단

2021-06-23 1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국내에서 소아와 청소년 5명에게 나타난 다기관염증증후군, 이른바 '어린이 괴질'이 성인에게도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말 진단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아예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견돼 '어린이 괴질'이라 불리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성인에게서도 발견됐습니다.

국내 첫 성인 환자입니다.

38세 남성으로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후 4월 말 다기관염증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 전 닷새 동안 지속된 복통과 발열로 응급실을 찾았고 누우면 숨이 차 앉아서 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 등을 병행한 끝에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었고 입원 13일 만에 퇴원하였습니다.

▶ 인터뷰(☎) : 김민재 /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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