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4년, 서울 아파트값이 2배로 뛰었다

2021-06-23 446

“가구당 가처분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을 경우 서울 99㎡(공급면적 기준 30평형) 아파트 매입에 걸리는 시간은 25년이다. 4년 전보다 무려 11년이나 늘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3일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주장이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서울 99㎡ 아파트값은 평균 6억2000만원에서 11억9000만원으로, 기존 가격의 두 배에 가까운 5억7000만원(93%)이 올랐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실질소득은 298만원(7%)밖에 오르지 않았다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소득으로 서울 아파트를 사기가 더욱 어려워진 이유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4년간의 서울 아파트 11만5000세대 시세변동 자료를 분석해 이날 발표의 근거로 삼았다. 서울 25개 구별로 3개 단지씩 총 75개 단지가 조사 대상이었다. 경실련은 KB국민은행 시세정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소득 5분위별 가처분소득 조사 결과를 참고해 자료를 발표했다.
 
관련기사강남역 생긴 뒤 처음으로 대로변 1층이 비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2017년에만 해도 해당 면적의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평균 6억2000만원이었고, 처분가능 소득이 평균 4520만원이었기 때문에 모두 모으면 14년 만에 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액이 소득 상승액의 192배에 이를 정도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해 이제는 25년을 모아야 같은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경실련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는 또 다른 세상이다. 경실련에 따르면 소득을 전액 모으더라도 강남에 아파트를 사려면 50년이나 걸린다. 4년 전보다 21년이 더 늘어났다. 소득 하위 20% 가구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 소득을 모아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려면 11...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89598?cloc=dailymotion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