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유력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이 예정보다 더 미뤄졌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이 가열되는 데다 다음 달 장모 사건의 1심 선고까지 임박하면서 본격 등판 시기를 늦춘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의 출마 선언은 애초 오는 27일 무렵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조금 전 27일 날짜는 확정된 게 아니라며, 6월 말에서 7월 초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보다 일정이 늦어진 겁니다.
이를 두고 최근 '윤석열 X파일' 논란과 다가오는 장모의 1심 선고까지, 잇단 악재가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X파일'은 실체와 함께 출처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던 상황입니다.
논란에 불을 지핀 보수 평론가 장성철 소장은 앞서 X파일 논란의 출처로 여권을 지목했습니다.
논란이 가열되자 지난달 관련 파일을 언급하며 주목받던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자신이 준비한 건 X파일이 아니라 자체 수집 자료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야권을 출처로 지목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 민주당 대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그동안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야당 내부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정리했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여기에 실체가 어쨌든 윤 전 총장이 직접 논란을 돌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국민의힘에 나왔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어쨌든 이 X파일 내용은 윤석열 전 총장이 전부 다 해명해야 해요. 돌파해야 해요. (누가 작성해도 돌파해야 하죠) 도와주기가 쉽지 않은 사안이거든요.]
여기에 다음 달 2일 윤석열 전 총장 장모의 1심 선고도 예정되며 윤 전 총장의 부담은 커졌습니다.
우선 윤 전 총장은 X파일에 대해 정치 공작 가능성을 말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윤 전 총장이 잇단 악재에 곤혹스러운 위치에 놓여 공식 등판 시기를 늦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경선 연기'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여전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어제(22일) 경선 연기 확정을 미루는 일종의 절충안을 제안하긴 했지만, 내홍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대선 경선을 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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