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출처와 의도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에 불을 지핀 보수 진영 평론가 장성철 소장은 앞서 문건 작성의 주체로 '여권'을 지목했는데요.
일찍이 관련 파일을 언급하며 주목받던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자신이 가진 건 'X파일'이 아니라 자체 수집한 자료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윤석열 X파일'의 실체와 함께 작성 주체를 두고 공방이 가열되는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2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은 '윤석열 X파일'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자신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건과 관련한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한 건, 자체적으로 정리한 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X파일은 그동안 야권에서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을 거치며 자료들을 정리했던 것 아니냐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송 대표가 지난달 '윤석열 파일'을 처음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논란과 관련해 주목받던 상황입니다.
여기에 '윤석열 X파일'을 봤다며 논란에 불을 지핀 보수 진영 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출처 의혹을 더욱 키웠습니다.
어제(22일) 라디오에 잇달아 출연해 문건 작성의 주체로 '여권'을 콕 집어 말한 겁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당사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집권당에서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출처는 야권이다, 여권이다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실체가 뭐든, 윤 전 총장이 이번 'X파일' 논란을 돌파해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이번 논란을 넘기면 훌륭한 대선 주자가 되겠지만, 아니라면 할 수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경선 연기'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여전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어제(22일) 경선 연기 확정을 미루는 일종의 절충안을 제안하긴 했지만, 내홍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대선 경선을 현행 규정대로 9월에 진행해야 한다는 이재명 측과, 흥행을 위해선 11월로 미뤄야 한다는 비-이재명 측의 입장 차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우선 송영길 대표 지도부는 대선 기획단에서 현행 규정대로 경선 일정을 짜보고 25일 최고위원회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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