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부족' 60∼74세 미접종자 대상 화이자 사전예약 시작 / YTN

2021-06-23 16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물량 부족으로 접종이 미뤄진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늘(23일)부터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60∼74세 고령자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2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그곳 접종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영등포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아침 8시 반부터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아침부터 100명 넘는 사람이 몰려 코로나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712명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되는데, 이 중 85% 넘는 사람이 백신 2차 접종을 받는 75살 이상 어르신입니다.

오늘부터는 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백신 수급 문제로 접종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사전 예약도 시작됐습니다.

60살에서 74살 사이 고령자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가운데, 6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약 20만 명이 대상입니다.

사전 예약은 1339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지자체 콜센터,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고 대리 예약도 가능합니다.

기간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예약자들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 사이에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게 됩니다.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도 오는 26일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도 계속 접종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추가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상반기 배정 물량 700만 회분 가운데 635만 회분 도입이 완료된 겁니다.

정부는 나머지 65만 회분도 이달 중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반기 대규모 접종에 앞서 6월 말부터는 3주간 주말 휴무, 교육휴가 등을 통해 예방접종센터 재정비도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그간 쉼 없이 일했던 보건 의료진에게 휴식을 주고 하반기 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구 예방접종센터에서 YTN 김철희[kch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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