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태극기 휘날릴 겁 없는 새 얼굴
[앵커]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7개로 종합 10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2000년대생 메달 기대주들을 이대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박태환의 후계자로 성큼 성장한 황선우는 도쿄에서 새로운 '마린 보이'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박태환이 보유했던 자유형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혜성처럼 등장했는데, 올해 대표선발전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자유형 200m에서는 세계 주니어 기록까지 보유한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이 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됩니다.
"첫 올림픽이어서 메달권이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한 만큼 가서 하면 좋은 성적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여자 탁구의 '최연소'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우고 있는 신유빈은 여자 탁구 대표팀의 막내이자 에이스입니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여자 대표팀이라 부담이 클 법도 하지만, 신유빈은 즐거운 마음으로 BTS 노래와 함께 생애 첫 올림픽을 기다립니다.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신유빈을 앞세워 단체전 메달을 노리고 있고, 신유빈은 단식에서도 내심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4년생 고교 궁사 김제덕 역시 도쿄에서 메달을 노리는 새 얼굴 가운데 한 명입니다.
김제덕은 처음으로 출전한 성인 국제대회였던 이달 아시아컵 양궁대회에서 대선배 김우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도쿄올림픽 개막일 기준으로 만 17세 3개월인 김제덕은 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남자 양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됩니다.
여자사격에서는 스무 살 추가은이 22살 많은 진종오와 공기권총 혼성에 출전하고, 기계체조 레전드 여홍철의 딸인 여서정은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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