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야권 대선주자로 보도해드린 윤석열, 최재형 두 사람은 모두 문재인 정부 출신이죠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 나섰는데요, 이들의 출마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개적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을 비판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퇴한 지 얼마 안 된 전직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현직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소위 권력기관의 수장들이 임기를 마치자 마자 대선에 뛰어드는 현상들에 대해 국민적 논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김부겸 / 국무총리]
"두 자리가 가져야 될 고도의 도덕성과 중립성 등을 생각해 본다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임기가 7개월 남은 최 원장에 대해서는 한 마디를 더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임기를 보장해준 취지 자체가 고도의 도덕성과 중립성을 지키라는 취지였는데 그런 부분들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안타깝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위 전직 검찰총장의 X파일 문제인데요.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김부겸 / 국무총리]
"언론에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 이상은 알고 있지 못합니다."
X파일을 두고 "여권의 정치 공작"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하자, 정치권 내에서 해결할 일이라며 선 긋기를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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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