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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美 백악관 안보보좌관 발언에 담화
"꿈보다 해몽…위안하는 쪽으로 해몽하는 듯"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더 큰 실망 빠뜨릴 것"
대화 재개 위한 구체적인 명분 제시 요구하는 듯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미국 백악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흥미로운 신호"라고 한 것에 대해 "잘못된 기대"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잠시 뒤,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의 대외 메시지를 총괄하고 있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는 미국을 향해 담화를 냈습니다.
김 부부장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밝힌 것을 언급했는데요.
이에 대해 "꿈보다 해몽"이라는 속담을 언급하며, 미국이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조건 없이 만나자"는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의 요구에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직접적인 비난이나 거친 표현이 없다는 점에서 당장 도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고, 대화의 여지는 열어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꿈보다 해몽"이라며 비꼬기는 했지만, 도발보다는 대화를 기다리는 긍정적 측면이 더 크다는 건데요.
새로운 제안 없이 대화 재개만 촉구한 미국을 향해, 미국이 먼저, 보다 구체적인 협상안을 가져오라고 다시 공을 넘긴 거라는 겁니다.
이와 더불어 최고지도자의 '대화준비론'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흥미롭다'고 가볍게 반응한 것에 대한 일종의 반발이라고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성 김 대표, 지금 청와대를 찾았는데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대해서도 논의하겠군요?
[기자]
네, 잠시 뒤인 2시 반,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임명 뒤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만큼, 문 대통령을 예방하는 건데요.
조금 전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가 나온 만큼, 내용을 평가하고, 북한에 어떤 대화 유인책을 제시할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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