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높아진 국격 재확인…일부 후진국 모습은 벗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높아진 위상과 국격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에 맞게 아직 일부 후진국 같은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비롯해 유럽 3개국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위대한 국민이 이루어낸 성취라고 말했습니다.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와 지정학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았고,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발전시켜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특히 주요국 정상들이 모범적인 K-방역과 강한 경제 회복력, 글로벌 현안에서 한국이 이룬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다른 선진국들과 함께 중요한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 우리 기업들과 협력 파트너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높아진 국가적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를 되돌아볼 때라며 사회 전반의 수준을 높아진 국격에 맞게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이천 물류센터 화재처럼 되풀이되는 일부 후진적 면모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국가 경제의 빠른 회복과 높아진 국가적 위상도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서 체감되어야만 함께 희망을 가지고, 함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 발전을 외교와 경제 협력에 적극 활용해 국민 삶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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