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 폭증세를 보이면서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백신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미국 내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인도네시아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최근 추이 전해주시죠.
[기자]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데,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4천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5천 명 안팎이었는데, 이달 들어 크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은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매일 천 명 정도씩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지난주부터 한인 확진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와 LG 전자 등 한국 기업의 관계자와 교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감염된 한인 수가 70~80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런 폭증세의 원인은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우선 인도네시아는 지난주가 연휴 기간이었는데요.
가족과 이웃 간에 잦은 접촉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과 맞물린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백신 접종률도 저조해서, 확진자 폭증세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주로 중국의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요.
현재 접종률이 13%에 불과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말까지 인구의 3분의2 가량인 1억8천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실현 가능할지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는 해외 백신 여행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여행 가서, 선호하는 브랜드의 백신을 맞겠다는 것이죠.
백신 소식들 더 알아보죠.
모더나가 미국 내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군요?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소식인데요.
모더나가 보스턴 외곽 노우드에 있는 백신 공장에 2개의 생산 라인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1개는 올해 가을, 다른 1개는 내년 초에 각각 가동을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노우드 공장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능력이 50% 증가한다고 모더나는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현재 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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