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토네이도·열대 폭풍 덮쳐…최소 13명 숨져

2021-06-21 24

【 앵커멘트 】
미국 시카고 교외지역에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주택 수백 채가 무너지고, 수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남동부 앨라배마에서는 열대성 폭풍으로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시카고 교외지역 주택가.

군데군데 지붕이 뚫리고,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일부 주택은 형체도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로수는 뿌리째 뽑혀 쓰러졌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밤 11시 10분쯤 시카고 외곽에 폭풍우를 동반한 시간당 풍속 217km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덮쳤습니다.

▶ 인터뷰 : 킴 / 지역 주민
- "웅크린 동안 갑자기 정말 큰 소리가 났어요. 제 딸들은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외쳤어요."

시카고 도심에서 불과 20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인구 밀집지역입니다.

▶ 인터뷰 : 마크 / 네이퍼빌 소방서장
- "단 몇 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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