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영업하려 '이중문'에 '화장실 탈출구'까지…유흥업소 적발

2021-06-21 7

【 앵커멘트 】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어기고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해 몰래 영업을 한 유흥업소가 적발됐습니다.
간판을 끄고 이중 삼중으로 문을 잠근 뒤, 단속을 피할 화장실 탈출구까지 마련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정 무렵 집합금지 문서가 붙어있는 한 유흥업소를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영장 집행 나왔습니다. 이게 문이 이중문입니까? 첫번째 열고 들어오니 문이 또 있네요."

강철 이중문을 따고 들어가니, 종업원이 CCTV로 지켜보며,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문을 안 열어주시면 어떻게 합니까. 한 시간 동안."

내부 방문을 하나 하나 따보니, 노래방 시설에 손님들과 여성 종업원들이 숨어있습니다.

종업원 일부는 화장실에 숨겨진 탈출로로 도망치려다 발각되고

"다칩니다. 거기 언제까지 있을 거야, 우리 안 갈 거예요."

업주는 맥주병을 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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