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관중 받는다”…최대 1만 명 수용 확정

2021-06-21 1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경기장 관중 상한이 1만 명으로 결정됐습니다.

다만 개막식은 예외적으로 2만 명 입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40여 대의 차량이 도로를 가릅니다.

한밤중에 열린 도쿄올림픽 개폐회식 예행연습입니다.

선수촌도 공개됐습니다.

일반인 접근을 막는 게 최대 과제입니다.

[가와부치 사부로 / 선수촌장]
"(대회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도 있을지 모릅니다만 일본의 자부심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합시다."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IOC는 유관중 경기 개최를 확정지었습니다.

50%까지만 자국 관중을 받을 수 있는데, 최대 수용한도는 1만 명입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관계자, 국민의 안전 안심입니다."

올림픽 개막식에는 대회 관계자나 스폰서 등도 초청돼 최대 2만 명이 들어찰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입국한 우간다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지금도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이상 발생하고 있어 스가 내각의 의료 전문가들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미 시게루 / 일본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장(지난 18일)]
"무관중, 관객을 넣지 않고 경기를 하는 편이 리스크(위험)를 줄일 수 있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다시 심각해질 경우에 대비해 무관중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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