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가정집 벽에 커다란 구멍을 내고 부엌을 뒤지는 영상이 SNS와 현지 언론 등을 통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2시쯤 방콕 남부의 한 가정집 부엌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잠에서 깬 집주인은 부엌 쪽으로 다가갔다가 이러한 장면을 목격하고 촬영했습니다.
코끼리는 부순 벽 사이에 서서 긴 코를 안으로 뻗어 부엌을 뒤진 뒤 무언가 입으로 넣기도 했는데, 집주인은 찍은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집 밖에서 본 부엌 쪽 벽면도 함께 촬영해 올렸는데 코끼리 몸집만큼 대파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코끼리는 집주인 부부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과 지역 당국은 이 집주인이 입은 손해를 변상하는 문제를 논의 중입니다.
인근의 한 주택도 코끼리로 인해 건물에 손상이 발생한 뒤 당국으로부터 5만 밧, 우리 돈 180만 원가량을 배상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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