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사망자 백신 연관성 첫 인정…신규확진 300명대

2021-06-21 0

30대 사망자 백신 연관성 첫 인정…신규확진 300명대

[앵커]

국내에서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망 사례가 나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입니다.

한편, 확진자는 백신 접종 확산과 주말 영향이 겹치며 엿새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진단받은 뒤 숨진 30대 남성에 대해서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 이래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망 사례입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맞은 뒤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해조사반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심의한 신규 사망사례는 12건인데 평균 연령은 70.5세, 이 중 75%인 9명이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조사반은 이 중 9건은 기저질환과 고령 등이 사망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 인정이 어렵다고 봤고, 2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조사반은 총 692건을 심의해 76건의 인과성을 인정했는데, 대부분인 72건이 아나필락시스 사례였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501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2%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오늘(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7명이었습니다.

신규 확진이 300명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15일 이후 엿새만입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과 비교해도 42명 줄었습니다.

지역발생이 317명, 해외유입이 40명이었고 서울 127명, 경기 88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70%를 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지만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직전 주보다 15% 넘게 줄어든 444.4명으로 조금씩 감소 흐름이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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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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