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화재 순직 故김동식 구조대장 잠시후 영결식
[앵커]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광주소방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잠시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엄수됩니다.
영결식후 고인의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잠시후 오전 9시 30분부터 이곳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될 영결식은 고인의 약력보고와 대통령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헌화와 분향 등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됩니다.
특히 고인에게는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함께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됩니다.
영결식장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보내온 조화가 줄을 이었습니다.
오늘 영결식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유가족과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정치권 인사, 그리고 동료 소방관 등 90여명이 참석합니다.
영결식후 유해는 광주소방서로 이동해 노제를 지낸 뒤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고인은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연소 확대 저지와 인명 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돼 48시간 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고인은 동료 소방관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됐고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대되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고인이 시신으로 발견된 지점은 물류센터 지하 2층 입구에서 직선으로 50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고인은 27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으로 지난해 1월부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으로 근무했고 경기도지사 표창장 등 각종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고인의 빈소는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는데 정관계 인사는 물론 동료 소방관 그리고 많은 시민이 찾아와 넋을 추모했습니다.
또 쿠팡 김범석 창업자와 강한승 대표도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순직 고 김동식 구조대장 영결식이 열릴 경기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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