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일상 '성큼'…모임인원 늘고 영업제한 0시
[앵커]
코로나19에 빼앗겼던 일상의 모습을 다음달부터 조금씩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대폭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내놨는데, 사적으로 모일 수 있는 인원 수가 늘어나고 영업시간도 자정까지로 늦춰집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선 지난해 12월 말부터, 연초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드디어 풀립니다.
정부는 현행 5단계에서 4단계로 단순화하고 제한 내용을 대폭 완화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예고했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전국적으로 7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현재 유행상황상 수도권은 2단계 적용이 예상되며, 그 외 지역들은 1단계 적용이 유력합니다."
수도권은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고, 비수도권에선 인원 수 제한이 없어집니다.
다만, 수도권에선 감염 위험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 첫 2주간은 최대 6명으로 제한합니다.
백신 접종자는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도 실제 모일 수 있는 인원은 이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한 조치는 자정까지로 늦춰집니다.
현재 영업이 금지되고 있는 유흥시설 등의 집합금지도 해제되는데, 집합금지는 거리두기의 마지막 단계에서 일부 업종에만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일상회복을 기대하면서도, 방역 경계감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과 기본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7월까지 남은 기간 확진자 현황을 살펴 오는 27일쯤 확정된 거리두기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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