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잡았지만 불씨 곳곳…흰 연기 이어지는 상태
소방 당국 "큰 불길은 잡아…잔불 정리 중"
어제, 김동식 구조대장 발견…"입구 50m 남기고 숨져"
김 대장 빈소에 밤새 추모 발길…"누구보다 든든한 대장님"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나흘째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에 들어가 남아 있는 불씨를 끄고 있지만, 완전히 진화되려면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실종된 지 4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김동식 구조대장 영결식은 내일(21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며칠째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불이 완전히 꺼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새까맣게 탄 물류센터 건물에서 흰 연기가 계속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내부에 불씨가 남아 있다는 뜻인데요,
연기의 색이나 양으로 봤을 때 큰 불길은 잡았고, 여기서 더 번지진 않을 거라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오늘 아침 8시 반부터 소방대원 5개 조가 건물 지하 2층과 지상 1, 2층에 진입해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굴착기 등 장비를 이용해 긁어내면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건물이 약해진 상태라 소방대원들이 일일이 주변을 헤치며 불을 끄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불을 완전히 끄는 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안전진단을 마친 곳까지만 진입할 수 있는 데다, 여전히 건물 안에는 택배 물품 등이 타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춘 지금도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 도움을 받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다 꺼지고 나면 화재가 난 이유와 불이 크게 번진 원인 등을 밝히는 합동감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내일(21일) 오전 10시엔 건물이 붕괴할 위험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정밀 안전진단을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네, 어제(19일) 숨진 채 발견된 구조대장의 빈소에도 밤새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종된 지 48시간 만인 어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119 구조대장 김동식 소방경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진압 활동을 하던 지하 2층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입구를 불과 50m 남겨둔 곳에서 발견돼 안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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