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 신호' 후 한미 회동…대북 유화책 나올까

2021-06-20 1

'北 대화 신호' 후 한미 회동…대북 유화책 나올까

[앵커]

방한 중인 성 김 미 대북 특별대표가 내일(21일) 한국과 일본의 대북 수석대표를 만납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북한이 처음으로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대화 테이블로 이끌 유화책이 도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공식 대외 메시지가 알려진 직후, 한미 북핵 담당 고위당국자가 서울에서 만납니다.

기존보다 유연해진 어조로 '대화'를 언급한 김 총비서의 발언과 관련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성 김 미 대북 특별대표는 한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열 예정입니다.

장기간 교착상태인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구체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저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다른 한국 동료분들, 후나코시 일본 북핵 수석대표와 그 일본 동료분들과의 생산적인 회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 대표가 방한 중 내놓을 대북 메시지가 관심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차원에서 대화를 강조하는 시기와 (방한 일정이) 겹침으로 인해서 성 김 대표가 대화 중시 대북 메시지 보낸다면 분명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에 나오도록 속도를 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는 막을 내렸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인정하고 '경제난 극복' 강조한 만큼, 내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외 협상이 더 필요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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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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