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도 디지털시대…시간·노동력·생산비 대폭 절감
[앵커]
영농장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더니 농사에 필요한 시간과 노동력, 생산비가 대폭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율주행 장치가 장착된 이앙기가 모내기를 합니다.
운전하지 않아도 직진 경로를 따라 스스로 주행하며 모를 심습니다.
운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전자와 보조자 2명이 투입되는 일반 이앙기에 비해 인력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논에 물이 어느 정도 있는지 실시간으로 분석해 물을 공급하는 영상자동물꼬입니다.
카메라와 수위 센서를 활용한 건데 농민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논의 물 수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농민들은 벼가 자라는 동안 수시로 물꼬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런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집중호우 등 갑작스러운 기상이변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비 오거나 그럴 때 나오기 힘들 때 스마트폰으로 보고 집에서 앉아서 그냥 열었다가 물 부었다 하면 되니까 좋아진 거 같습니다."
드론이 논 위를 날아다니며 볍씨를 뿌립니다.
이앙기로 1시간 이상 모내기할 면적을 10분이면 끝낼 수 있습니다.
육묘상자에서 모를 키워 모내기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인건비와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 농업을 통해서 노동력을 좀 적게 투입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사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농업 기술을 신속히 접목시켜 시간과 노동력,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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