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게 맞겠죠.
그런데 성인의 80% 이상이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영국에서 확진자 수가 넉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때문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
성인 10명 중 8명이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
지난 1월 7만 명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도 지난달 1천 명대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더니, 하루 확진자가 넉 달 전 수준인 1만 1천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바로 인도발 델타 변이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3차 유행이 우려되면서 21일로 예정됐던 거리두기 해제를 4주 뒤로 미루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지난 14일)
- "조금 더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