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500명대 예상…택배파업 집회 확진 비상
[앵커]
어젯밤(18일) 9시까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백 명 대 중반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택배노조 파업 집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452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명 적은 수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79%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197명, 경기 138명, 인천 22명 등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지난 15~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전국택배노조 집회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회 참가자 가운데 택배노조 우체국 본부 조합원 2명이 확진된 가운데 당시 참가자가 4천여 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당시 집회 현장 근처에서 근무한 경찰관 950명 전원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실내체육시설과 강북구 음식점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모두 17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안산시의 한 성당에서도 지난 15일 이후 교인을 중심으로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 화성시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세종시에서는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내에 위치한 문화재단에서 근무하는 40대 직원이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주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던 행사, 교육, 공연 등 모든 프로그램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 다음 달부터 시행할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는데요.
개편안은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과 사적 모임 인원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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