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명 탄 승용차-승합차 충돌…7명 사상

2021-06-18 19

대학생 6명 탄 승용차-승합차 충돌…7명 사상
[뉴스리뷰]

[앵커]

오늘(18일) 새벽 전남 순천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승용차에는 정원을 초과해 대학생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내린 새벽 시간, 승합차가 점멸신호가 깜박이는 교차로를 지납니다.

이어 맞은편에서 승용차 1대가 빠른 속도로 들어오고, 중앙선을 넘어 미끄러지며 그대로 충돌합니다.

18일 오전 4시 2분쯤 전남 순천시 용당동 한 도로에서 K7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에서 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습니다.

"(시속) 50km 제한 구역인데 카메라가 없다 보니까 밤중에는 조금 더 심하게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다니는 것 같아요."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뒷좌석에 타고 있던 22살 A씨 등 4명이 숨지고, 운전자와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 등 2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54살 B씨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6명은 순천의 한 대학교 2학년 학생들로, 정원을 초과해 승용차에 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승용차가 우회전을 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져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은 평소에도 과속이나 불법 유턴 등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잦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K7 차량의 과속 여부라든지, 음주 여부라든지 그런 것을 지금 현재, 점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자들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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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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