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났다 하면 큰불'…반복되는 대형화재, 왜?

2021-06-18 21

【 앵커멘트 】
물류창고에서 큰불이 나는 건 드문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이천의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38명이 숨지고, 용인에서도 5명이 세상을 떠났죠.
왜 대형화재가 반복되는지, 강세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4월 경기도 이천.

이어 7월 경기도 용인.

올해도 '대응 단계'를 발령할 정도로 규모가 큰 창고 화재가 천안과 시흥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물류센터를 포함한 대형창고 큰불은 왜 반복될까.

먼저 불에 잘 타는 물건이 쌓여 있는 환경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교수
- "연료가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화재가 강할 수 있겠죠. 연기, 화염이 강해서 건물 안으로 접근이 어려운…."

2013년 안성 냉동창고 화재도 가연성 물건이 많아 40일 넘게 동안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불이 났을 때 셔터 등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방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