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으로 이어진 6박 8일 동안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다자 외교무대에서 우리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을 밝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른 아침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보입니다.
6박 8일의 촘촘한 순방 일정이었지만, '성과도 많았고, 보람도 컸다'는 문 대통령의 소회가 표정에서도 드러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2박 3일 동안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데 이어, 13일 오스트리아, 15일 스페인을 각각 국빈 방문했습니다.
G7 정상회의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평한 백신 접근권을 강조하며,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 대표를 만나서는 안정적인 백신 확보 방안도 모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2일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사 글로벌 CEO 면담) : 아스트라제네카사도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주기 바랍니다.]
다만 G7 정상회의 기간 스가 일본 총리와의 첫 대면이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데 대해서는 문 대통령 스스로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방문에서는 양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각각 합의했습니다.
내년 수교 130주년을 앞둔 오스트리아와는 수소 등 4차 산업 분야 협력과 함께 문화, 예술, 청소년 교류와 투자 확대를 약속했고,
스페인과는 건설·인프라 분야 제3국 공동 진출과 함께 저탄소·디지털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6일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인 스페인과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인 한국이, 5G,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함께 진출하여, 양국 경제발전은 물론, 더 나은 세계 경제 재건에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 이은 이번 유럽 순방은 마침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대면 정상외교가 본격화됐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국제무대에서 확연히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하고 글로벌 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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