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도쿄 등에 발령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올림픽 관중 규모도 만 명까지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는 도쿄와 오사카 등 9개 지역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긴급사태에 준하는 '중점조치'가 시행돼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이 이뤄집니다.
다음 달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긴급사태는 풀지만, 방역수준을 높게 유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론이 악화하는 걸 막겠다는 절충안이라는 평가입니다.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전국적으로 중증 환자 수가 감소하고, 병원의 의료여건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 전후 유동인구가 늘면 확진자가 급증해 긴급사태가 재선포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