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00명대 예상…광주 '8인 모임' 허용
[앵커]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그제보다 다소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좀 줄었나요?
[기자]
네, 어젯밤 9시 기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7명이었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대 513명보다 36명 적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7명, 경기 143명 등 수도권에서 362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15명, 경남 14명 등 115명이 확진됐습니다.
자정까지 추가 감염자를 더해 어제 하루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중반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8일 이후 모두 11명, 용산구 노래연습장 관련 12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습니다.
경기 수원시 건축사무소와 관련해선 직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지역 초등학교 급식실에서도 12명이 확진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북구 PC방에서 지난 12일 이후 이용자·지인 등 6명이 확진됐고, 울산 북구의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곽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죠?
오늘부터 광주에선 8인 이내의 사적모임이 허용된다고요?
[기자]
네, 국내 백신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어제까지 1,4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올해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2일째 세운 기록으로, 정부의 상반기 최대 목표치를 2주 정도 앞당겨 달성한 건데요.
비율로 따지면 전체 인구 대비 약 27%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에서는 오늘부터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집니다.
지난해 12월 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내려진 지 170여일 만인데요.
모든 업종에서 인원규제를 완화한 건 광주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이같은 결정은 이달 들어 일일 확진자 수가 한자리를 유지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58명,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하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다만, 광주시는 사적모임 8인 허용에 대해 시민 각자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는데요.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선 엄정한 처벌과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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