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어느새 국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최근 이틀 만에 백만 명이나 늘어났습니다.
백신만 더 빨리 들어온다면, 집단면역이 성큼 다가올 것 같기도 한데요.
정부가 오늘 3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차례가 오지 않은 20대부터 50대까지, 원하면 9월까지는 대부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그 순서를 이현수 기자가첫 소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26일부터 50대 장년층 868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55세에서 59세, 50세~54세로 두 그룹으로 나눠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은 뒤 접종을 시작합니다.
50대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13.2%가 위중증으로 발전합니다.
고령층 다음으로 위험도가 높다보니 3분기 가장 우선순위로 백신을 맞게 되는 겁니다.
8월부터는 49세 이하 일반국민도 백신을 맞습니다.
다만 40대부터는 우선순위 없이 연령대를 나누지 않고 선착순 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백신이 들어오는 물량과 시기가 확정되면 그에 맞춰 사전 예약을 받은 뒤 접종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너무 20대의 접종이 지연되는 문제들도 있고, 또 희망하시는 분들의 접종이 늦어지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일괄적으로…"
얀센 100만 명분이 예약 18시간 만에 종료됐던 것처럼 예약자가 과도하게 몰릴 우려에 대해서는 백신 종류별로 가이드라인을 정해 최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달 얀센 10만회분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 백신 공급도 본격화됩니다.
우선 7월 공급이 확정된 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얀센 천만 회분뿐.
이후 8월과 9월에 3분기 예정된 8천만 회분 가운데 7천만 회분이 집중 도입될 계획입니다.
정부는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은 무리가 없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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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