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처가 별건수사' 논란에…檢 "사실 아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검찰이 수사 중인 윤 전 총장 관련 사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 처가 사건에 대해서는 '별건 수사'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검찰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처가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별건 수사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최근 한 언론은 검찰이 사건 관련자에게 주가조작 의혹과 무관한 윤 총장 처가 사업에 관한 질문을 해 '별건 수사'라는 항의를 받고, 수사관을 교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사건과 무관한 질문이나 조사를 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관 교체와 관련해서도 "감사원 수사 요청 사건에 투입돼 검사실을 옮긴 것일 뿐, 항의로 교체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는 지난 2009년 도이치모터스 주식 상장 전후에 시세 조정을 통해 이득을 취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난 2013년 내사 단계에서 종결한 사건입니다.
작년 4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이 김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한편, 윤 전 총장 처가 사건 등은 검찰총장 지휘에서 배제된 상태입니다.
작년 10월 추미애 전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따른 겁니다.
이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김오수 총장에게 주례 보고하는 자리에서도 해당 사건들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총장 주례보고는 작년 7월 윤 전 총장 때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을 계기로 중단됐다가 김 총장이 취임하면서 9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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