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60대 남성이 실종된 지 사흘이 지나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 14일, 부천시 소사동에 사는 63살 김호선 씨가 전날(13일) 아침 7시 40분쯤 산책을 다녀오겠다고 나간 뒤 하루가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았다는 여동생의 실종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김 씨는 170cm 키에 몸무게 55kg의 왜소한 체격으로 실종 당시 빨간색 티셔츠와 남색 반바지를 입고 등산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김 씨는 실종 당일 소사역에서 3km가량 떨어진 원종동 한 주유소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김 씨는 중국에서 거주하다가 3년 전 국내로 귀화해 우리 말이 서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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