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작업 중 거푸집 무너져 2명 매몰
매몰자 모두 구조…2명 중상·1명 경상
최근 공사현장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충북 충주에 있는 사방댐 공사장에서는 거푸집이 갑자기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다쳤는데, 이 중 2명은 상태가 위중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있는 사방댐 공사현장입니다.
오전 11시 반쯤 콘크리트 작업 중 거푸집이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매몰 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시간 반 만에 매몰자를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50대 작업자는 의식불명 상태이며 60대 작업자는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공사 현장에서 긴급 대피한 다른 60대 작업자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사고 현장입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거푸집 등이 무너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는 4명.
좁은 장소에서 순식간에 거푸집이 무너지자 작업자들은 사고를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관계자 : (현장에 계신) 네 분 중에 한 분은 뒤쪽 부분에 계셨고, 다른 한 분은 앞에, 두 분은 비계 위에 올라가 계셨던 거죠.]
경찰과 충주 고용노동지청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충주 고용노동지청 관계자 : 지금 타설을 어떤 형태로 했는지, 조립도는 어떤 형태로 작성해서 조립도대로 조립했는가, 그 외에 각종 안전조치는 되어 있는가 이런 것들을….]
최근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작업자가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잇따르는 상황.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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