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확정받자 도주한 두산가 박중원 붙잡혀 수감돼
사기 혐의로 실형 확정 판결을 받자 도주한 두산가 4세 박중원씨가 붙잡혀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10일 박씨를 경기도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붙잡아 인천구치소에 수감했습니다.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씨는 5명에게 4억9천만원 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씨는 1심에서 선고 기일이 지정되자 돌연 잠적했고, 재판부는 작년 5월 박씨가 없는 상태로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에서는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이 고려돼 징역이 1년4개월로 줄었으나, 항소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지난 4월 박씨는 또다시 잠적, 수배 명단에 오른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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