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붕괴참사 관련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경찰, 수사관 보내 영장 집행…시공사 책임 규명 ’주목’
붕괴 사고 철거업체 관리인 등 2명 내일 영장심사
경찰, 부실 철거·불법 하청 수주 개입 등 혐의 14명 입건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재개발 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도피한 의혹을 받는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에 대해서는 인터폴 등과 공조해 강제 송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지금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건설본부와 서버 보관실 등이 대상입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 십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17명 사상 피해가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사업의 시공사입니다.
붕괴 사고가 난 일반건축물 해체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한솔기업에 공사를 맡겼는데, 한솔 측은 광주지역 업체인 백솔건설 측에 재하도급 형태로 실제 공사를 맡겼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철거 공사 과정에서 백솔 측에 분진 민원을 의식해 과도한 살수를 지시해 물을 머금어 무거워진 토사가 붕괴하면서 사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 건물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된 작업 관계자 2명의 영장 실질 심사는 내일 열립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11시 광주지법에서 철거업체 한솔기업 현장 관리인 강 모 씨와 백솔 대표 조 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 등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강 씨 등 모두 14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문흥식 전 5·18 구속 부상자 회장의 측근 A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A 씨는 문 전 회장의 철거업체에서 일하는 등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문 전 회장에 대해서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과 공조해 강제 송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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