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물 붕괴 사고가 난 광주 재개발구역 철거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문흥식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갑자기 미국으로 가 도피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본부는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문흥식 5·18 구속부상자회 중앙회장이 지난 13일 미국으로 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흥식 회장은 지난 2018년 광주 학동 4 재개발구역 조합장 선거와 철거 업체 선정 과정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문흥식 회장이 미국으로 출국함에 따라 경찰이 출국금지를 제때 하지 않는 등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문흥식 회장이 철거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며, 체포 영장을 받아 조기 송환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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