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다크웹 타고 10·20대 마약사범 확산
[앵커]
경찰이 최근 일상 속으로 침투하고 있는 마약류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 단속을 벌였는데요.
3개월간 2,60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특히 SNS와 다크웹 등을 이용한 10대와 20대 젊은 층의 음성적인 마약 범죄가 크게 늘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많이 쓰는 한 SNS 검색창에 마약류를 뜻하는 은어를 검색하자 관련 광고 글들이 쏟아집니다.
보안이 강화된 온라인메신저 등을 통해 지금도 마약 유통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경찰이 마약류 근절을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관련 사범 2,626명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마약류가 온라인을 통해 인터넷 이용이 많은 젊은 층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다크웹 등을 이용한 마약사범은 전체 34%(892명)로 전년도 대비 21% 증가했고, 이 중 10대와 20대 비율도 40%로 지난해보다 12% 늘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3억 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환수했습니다.
음성화된 온라인 통로와 익명성이 보장되는 가상화폐 등을 이용한 젊은 층의 마약 접근이 늘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마약류 범죄의 원천 차단을 위해 제조나 밀반입, 유통사범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찰은 우리 사회에 마약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연중 강도 높은 단속을 전개하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여 기소 전 추징·몰수 청구를 해나가는 등 마약류 유통 고리를 끊기 위해…"
경찰은 마약류 범죄 신고 시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고 보상금도 지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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