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은 웃돈 주고 배송…반품은 그대로 버릴 판

2021-06-15 7

【 앵커멘트 】
이럴 때마다 불편은 언제나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몫입니다.
날은 벌써부터 무더운데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곳은 배송이 지연돼 속이 타들어갈 지경이고, 이 와중에 편의점 택배가격은 올랐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육점을 운영하는 주지훈 씨는 고기를 손질해 전국 각지에 택배로 보냅니다.

주 씨는 며칠 사이 고기보다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현장음)
- "거여 쪽에 배송이 지연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요."

택배는 접수 자체도 하늘의 별따기지만, 반품 요청이 온 신선식품은 그대로 버리기 십상입니다.

▶ 인터뷰 : 주지훈 / 정육점 운영
- "10일 발송한 품목도 아직 집하장에서 발송이 안 된 사례도 있는데요. 반품이나 지연 배송으로 인한 불만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웃돈을 줘가며 배송을 맡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쌈채소 판매 농가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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