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현상'이라고 할 정도의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국민의힘에서는 처음으로 하태경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외부 주자에겐 8월 말 마지노선이 제시된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의 이른바 '밀당', 밀고 당기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선의 하태경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화두는 '시대교체'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빅뱅에 가까운 변화의 흐름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바람은 명확합니다. 낡은 20세기 정치를 하루빨리 끝내고, 21세기에 어울리는 정치를 하라!]
통상적인 기자회견 방식이 아니라 본인의 SNS 채널 생중계를 택했습니다.
검찰총장 직선제와 법무부 해체 같은 파격적인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는 20일 대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는 17일 서울에서, 각각 지지 모임이 출범합니다.
대선의 젊은 바람이라며 하태경 의원을 언급했던 이준석 대표도 일단 당내 주자에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
외부 주자에겐 8월 말이라는 마지노선을 던졌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대선이 3월이면 저는 적어도 6개월 정도는 우리 당의 당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 있어야지만 나중에 우리 당원들의 적극적인 서포트를 받을 수 있거든요. 막판에 '뿅' 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지지해줄 것도 아니고….]
윤석열 전 총장 측도 이준석의 시간표와 윤석열의 시간표는 상충하지 않을 거라며 일단은 화답했습니다.
다만 무작정 입당하는 건 '윤석열식'이 아니라는 조언도 있는 만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동훈 / 윤석열 전 총장 대변인 :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이라는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김대중 도서관 방문 사실을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에 맞춰 공개하며 독자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은 여전한 변수입니다.
양당 대표 자격으로 이준석-안철수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안 대표는 지분을 요구하지 않겠지만, 국민의힘도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며 당 대 당 합당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일단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유보하는 것으로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무소속 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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