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았던 이준석, 또 광주행 기차 오른다

2021-06-15 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1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대표가 광주에 내려서 저런 말을 했는데요. 정미경 위원님. 어제 사실 같이 광주 동행하셨잖아요. 물론 뭐 본인 시각이긴 합니다만. 정 위원님이 느꼈을 광주의 민심. 이 대표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땠다고 평가하십니까?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걸 말씀드리기 전에 조금 말씀을 더 드리면요. 사실 제가 참 놀랐어요. 원래는 일정이 대전을 갔다가 오후 2시에 여의도에 와서 회의를 하는 일정이 잡혀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먼저 제안을 드렸습니다. 대전 갔다가 광주 분향소에 갔다가 그다음에 여의도로 오는 게 어떨까요.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일정 문제 때문에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는 굳이 오늘 거길 가냐. 약간 이견이 있을 수 있잖아요, 일정이 이미 나와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그걸 딱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어려운 저 새벽 3시에 일어났는데. 대전에 갔다가 광주에 갔다가 오게 된 일정이 갑자기 잡혀진 거예요. 제가 놀란 건 뭐냐면 보통 당 대변인도 하고 부대표도 하고 홍보기획 본부장도 하면서. 여러 당 대표를 모시고 일을 했는데. 뭔가 이렇게 의견을 제시하면 그걸 잘 안 따라줘서 실패한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두 번째는 뭐냐면 얘기를 하면 그게 본인이 한 것처럼 다 자랑을 해요. 그런데 뭐냐면 그걸 여의도에 왔을 때 언론을 통해서 얘기해주는 거예요. 정미경 최고위원의 제안으로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그런데 깜짝 놀랐어요. 그 지점에서. 그다음에 광주에 갔을 때 뭐가 놀랐냐면 우리를 맞이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정말 마음과 마음이 통했다는 걸 제가 현장에서 느낀 거예요. 그리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었어요. 그 누구도 사실 뭐라고 소리를 지르시거나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한 분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보수 정당이 호남을 찾으면 그동안에.) 네. 그동안에 제가 눈으로 많이 봐왔던 여러 가지 장면들이 있잖아요.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힘들지가 않고 ‘그냥 마음으로 우리를 받아주시는구나’라는 미음이 들었고요. 그다음에 젊은 기자분들이 너무 많이 오셔가지고 그냥 바닥에서 그걸 치고 있는 거예요. 노트북을. 그러면서 질문하고 답변하는 모습이 그냥 여의도 풍경을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 너무 놀랐어요.

그다음에 더 놀란 건 마지막인데요. 이제 저희가 올라왔잖아요, 여의도로. 저녁때쯤이었는데 광주에 계신 당원들께서 저한테 카톡으로 많은 얘기를 해주시는 거예요. 광주에서 오늘 난리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식당에서든 뭐든 TV 화면을 보시면서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광주 시민들께서. 그러면서 좋은 평가를 너무 해주셔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광주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30%까지 나올 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카톡에 올려주신 거예요. 저는 어제 너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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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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